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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 선수 송지아가 KLPGA회장배에 출전하지 못하게 되면서 부모인 축구선수 송종국과 배우 박연수의 분노가 폭발했다.
송지아는 프로입문을 목표로 하고 있던 아마추어 골퍼로, 지난 6월 14일부터 27일까지 신청을 받았던 '메디힐 제14회 KLPGA회장배 여자아마골프선수권’에 참가 신청을 했다.
하지만 시합 일주일 전인 7월 1일 밤, KLPGA 측에서 스코어 오기재로 인해 참가가 불가능하다는 연락을 받았다고 한다.
“스코어를 더 많이 적어서 접수했는데…수정할 수 있는 기회도 없이 컷”
박연수는 자신의 SNS에 글을 올려 이 사실을 알리고 KLPGA 측에 불만을 토로했다. 그는 "늦게 시작한 지아는 프로입문을 최대한 빨리하는 게 소원이다. 엄마 고생 덜어준다고 국가대표나 상비군 패스하고 빨리 프로 되는 게 목표였고 아직 생일이 안 지나서 프로턴을 못하는 선수들에게 쎄미를 미리 주는 시합에서 5등 안에 들겠다는 마음 뿐이었다"고 밝혔다.
그는 "Klpga 회장배를 위해 요즘 열심히 두 배 더 열심히 살고 있었는데. 그런데 시합 일주일 남겨놓고 참가를 못한다고 어제 밤에서야 전화를 주신 klpga"라며 "Klpga회장배 참가 신청서는 한 달 전에 접수했는데 타 시합 스코어를 74타로 기재했는데 찾아봤더니 71타라서 못 나간다 하신다"고 상황을 설명했다.
박연수는 "고창 시합과 스코어가 헷갈려서 더 많이 써서 냈는데 (물론 100프로 내 잘못 맞다)"고 덧붙이기도 했는데, 다만 "시합이 열 번 있는 것도 아니고 수정할 수 있는 기회조차 주지 않고 바로 컷이라니 회사에 입사서류 내놓고 면접도 못 본 건데 억울하다!!!"라고 분노를 드러내기도 했다.
그는 "담주 월요일이 시합인데 일주일 전 조편성도 안 나오고 일주일 전 스코어 확인하고 밤에 연락 주시다니. 다른 협회들은 수정할 수 있게 연락 주시는데. 스코어 확인 절차는 선수들이 자기 스코어보다 덜 적어서 문제가 되기 때문 아닌가."라고 서운한 마음을 토로했다.
그러면서 "스코어를 더 많이 써서 접수해서 시합에 못 나간다니 자격이 적합한지 부적합한지 미리 알려주셔야 수정도 할 수 있죠"라며 "수정할 수 있는 시간이 있었는데 왜 안 했냐구 하시는데 뭘 잘못 쓴지 모르고 있었는데 어떻게 수정을 하나요"라고 말을 이었다.
KLPGA 측 “홈페이지 공지에 따라 검수하고 안내한 것…
신청 기간 내에는 수정 가능” 이에 KLPGA 측은 한 매체를 통해 “홈페이지 공지에 따라 참가 신청이 종료되어 검수하고 스코어 오기재로 확인되어 신청자에게 안내한 것”이라며 “기간 내에는 신청서 수정을 얼마든지 할 수 있다. 신청 기간이 끝난 후엔 수정이 어렵다고 명시되어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송지아가 참가하려고 했던 대회는 ‘메디힐 제14회 KLPGA회장배 여자아마골프선수권’으로, 지난 6월14일부터 27일까지 신청을 받았고, 홈페이지에는 참가신청기간 종료 후 수정 절대 불가, 성적 수정은 참가 신청 방법과 동일하게 진행해 수정, 참가자격증명서 오기재 시 대회 참가가 불가할 수 있음이라고 명시되어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런 소식에 네티즌들은 “본인 잘못인데 왜 주최 측 탓을?”, “이건 확인 못한 본인 실수다”, “협회는 잘못 없는 듯”, “간절했다면 두 번 세 번 확인했어야 함”, “억울할 이유가 없다”, “명백한 본인 잘못이니 회피하지 마시길”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