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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파탐

최근 세계보건기구(WHO) 산하 암 연구기관 ‘국제 암 연구 기관(IARC)’이 탄산음료 등 다양한 식음료에 들어가는 인공감미료 ‘아스파탐’을 사람에게 “암을 유발할 수도 있는 물질”로 분류할 예정이라는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이에 따라 아스파탐에 대한 안전성에 대한 논란이 다시 불거지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아스파탐이란 무엇이고, 정말로 암과 관련이 있는 것일까? BBC가 살펴본 결과를 바탕으로 알아도 보록 하겠습니다.

아스파탐이란?

 

  • 아스파탐은 설탕보다 200배나 더 단맛을 내는 인공감미료 입니다.
  • 설탕과 달리 칼로리를 추가하지 않고도 단맛을 내게 도와주기 때문에, 다이어트 음료, 껌, 요구르트 등 무설탕 식음료에 있습니다.
  • 특히 다이어트 콜라, 제로 콜라, 펩시 맥스, 세븐업 프리 등이 아스파탐이 함유된 음료로 잘 알려져 있지만, 사실 아스파탐이 포함된 식음료의 종류는 약 6000개에 이릅니다.
  • 아스파탐은 1981년부터 WHO의 승인을 받아 사용되어 왔으며, 전 세계 식품 안전 기관 90여 곳으로부터 안전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그러나 현재 이에 대한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아스파탐의 발암 가능성은?

아스파탐
아스파탐

 

 

 

  • WHO 산하 암 연구기관 IARC는 아스파탐을 ‘인체 발암 가능 물질’로 분류할 예정이라고 로이터 통신의 IARC 소식통에 따르면 밝혔습니다.
  • IARC는 이에 대해 다음 달 14일 공식적으로 발표할 예정이며, ‘란셋 종양학’ 의학 저널에도 발표될 전망에 있습니다.

그렇다면 이 분류가 실제로 의미하는 바는 무엇일까. IARC의 분류를 통해선 해당 물질이 얼마나 인체에 위험한지가 아니라, 발암 가능성을 뒷받침하는 증거가 얼마나 강력한지 알 수 있다는 것입니다.

 

‘인체 발암 가능’ 물질은 “제한적” 인간 대상 연구자료 혹은 동물실험 결과가 있는 경우로, 디젤, 탈크 바디 파우더, 니켈, 알로에 베라, 채소 절임 등 수많은 화학 물질이 이에 속해 있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물질이 (2B로 분류된 것은) 암을 유발할 수 있다는 증거가 그리 강력하지 않다는 뜻이며 증거가 강력했다면 그룹 A나 2A로 포함됐을 것입니다.

 

 

아스파탐의 안전성은 어떻게 평가되었나?

아스파탐

 

아스파탐

 

 

아스파탐은 역사상 가장 철저하게 연구된 성분 중 하나로 지난 수십 년간 인간과 동물을 대상으로 수많은 연구가 이뤄졌으며, 대부분의 연구에서 아스파탐의 발암 위험성을 발견하지 못했습니다. WHO와 FAO 산하 식품첨가물 전문가 위원회는 1981년 이래로 아스파탐의 안전성을 평가해 왔으며, 현재까지 권장량은 40mg/kg/1일로 유지되고 있으며 즉 몸무게가 60kg인 성인의 경우 음료별 정확한 성분에 따라 하루에 다이어트 음료를 12~36캔까지 마셔도 권장량을 벗어나지 않는다.라고 밝혔습니다.

 

지난해 성인 10만 5000명을 대상으로 감미료를 전혀 섭취하지 않는 그룹과 감미료 섭취량이 많은 그룹을 비교 관찰한 연구를 하였고 그 결과 아스파탐 등의 감미료 섭취량이 많아지면 발암 가능성도 커졌으나, 이 두 그룹 간에는 건강 상태 및 생활 방식 등 차이점이 있었습니다.

 

아스파탐을 섭취할 때 주의할 점은?

 

 

아스파탐은 대부분의 사람들에게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는 감미료이지만, 페닐케톤뇨증(PKU)이라는 유전성 질환을 앓는 사람은 아스파탐 섭취를 피해야 하며 페닐케톤뇨증 환자는 페닐알라닌이라는 단백질 구성 요소를 잘 분해하지 못하기 때문에 페닐알라닌은 단백질을 구성하는 20가지 아미노산 중 하나로, 식물과 동물의 단백질에 널리 포함되어 있습니다.

 

페닐알라닌 함량이 높은 아스파탐을 대사 시킬 수 없어 신경계에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 이로 인해 지능 발달 장애, 행동 장애, 간질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따라서 페닐케톤뇨증 환자는 아스파탐을 함유한 식음료를 섭취하지 않아야 하며, 아스파탐을 함유한 제품에는 ‘페닐케톤뇨증 환자에게 유해할 수 있음’이라는 표시가 되어 있어야 한다.

 

아스파탐은 페닐케톤뇨증 환자를 제외하면 대부분의 사람들에게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는 감미료입니다. 그러나 아스파탐의 발암 가능성에 대한 논란은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한국에 판매되고 있는 아스파탐 

아스파탐
아스파탐

  • 다이어트 음료 및 탄산음료: 다이어트 콜라, 저칼로리 탄산음료 등에서는 일반적으로 1 캔 (355 ml) 당 약 180-200 mg의 아스파탐이 함유될 수 있습니다. 펩시콜라 제로, 노브랜드 제로콜라, 세븐업 프리 등이 아스파탐이 함유된 음료로 잘 알려져 있습니다.
  • 인스턴트 음료 혼합물: 인스턴트 차, 인스턴트커피, 합성과일 음료 등에서는 한 개별 팩 또는 스틱당 약 30-50 mg의 아스파탐이 함유될 수 있습니다. 맥심 화이트 골드, 맥심 모카 골드, 맥심 카페인프리 등이 아스파탐이 함유된 인스턴트 커피 제품입니다.
  • 감미료 및 설탕 대체제: 아스파탐이 함유된 감미료와 설탕 대체제는 다양한 상용 제품에 따라 다를 수 있으며, 제품에 명시된 지침에 따라 섭취해야 합니다. 예를 들어 이코노바 감미료, 이코노바 스틱 감미료, 이코노바 테이블 감미료 등이 아스파탐이 함유된 감미료 제품입니다.
  • 스낵과 초콜릿: 저칼로리 스낵 바나 다이어트 초콜릿 등에서는 일반적으로 제조업체에 따라 다르지만, 한 개별 제품 당 약 50-100 mg의 아스파탐이 함유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허니버터칩 무설탕, 허니버터칩 카카오 무설탕, 허니버터칩 캐러멜 무설탕 등이 아스파탐이 함유된 스낵 제품입니다

 

아직 정확히 밝혀지지 않았으니 과다 섭취만 피하시길 바랍니다. WHO와 FAO의 최신 보고서가 어떤 결론이 나올지 지켜봐야 할 듯합니다.

아스파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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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파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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