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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경영쇄신위원장인 김범수가 SM엔터테인먼트의 주가를 조종한 혐의로 구속됐다. 김 위원장은 23일 새벽 1시쯤 서울남부지법에 의해 구속영장이 발부되고, 전날 서울 남부구치소 독거실에 수용됐다.

 

김 위원장은 지난해 2월 SM엔터테인먼트를 인수하는 과정에서 경쟁사인 하이브의 공개매수를 방해하기 위해 SM엔터테인먼트의 주가를 하이브의 공개매수가인 12만원보다 높게 설정·고정할 목적으로 시세를 조종한 혐의를 받는다. 검찰은 김 위원장이 시세조종 계획을 사전에 보고받고 승인한 것으로 의심한다.

 

카카오 김범수 구속
자료:sbs 캡처

 

카카오 김범수 구속

 

김범수, 0.4평 독방서 생활…폭발적인 반응

 

김범수 위원장이 수용된 서울 남부구치소 독거실의 크기는 약 1.4㎡(약 0.4평)이다. 혼거실은 면적이 12.01㎡(약 3.6평)이고 4~6명이 함께 사용한다. 교정시설 과밀화로 구치소 대부분이 독방은 물론이고 혼거실도 적정 수용 인원을 초과한 상태다.

 

이 때문에 유력인사가 독방에 배정될 경우 특혜 시비가 있었다. 특히 여름철엔 독방을 선호하는 수감자가 많다. 에어컨이 설치되지 않은 혼거실에서 다수인원이 선풍기에 의지해 생활해야 하기 때문이다. 김 위원장에게 독방을 배정한 이유에 대해선 구체적으로 알려지지 않았지만 김 위원장이 받은 심리적 충격을 고려했을 것으로 보인다.

 

김 위원장의 독방 수용 소식에 네티즌들은 폭발적인 반응을 보였다. 일부는 김 위원장에게 동정의 목소리를 보냈으나, 대부분은 비난과 조롱의 댓글을 달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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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김범수 구속

 

김범수, 구속 후 어떻게 될까?…카카오에 미칠 영향은?

 

김범수 위원장 구속은 카카오에 어떤 영향을 미칠까?

 

일단 카카오의 주가는 김 위원장의 구속 소식에 큰 타격을 입었다. 23일 카카오는 전날보다 4.6% 하락한 14만 5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로써 카카오의 시가총액은 1.7조원이 증발했다.

 

또한 카카오의 사업 전략에도 변화가 예상된다. 김 위원장은 카카오의 창업자이자 최대주주로서 카카오의 사업 방향과 투자 결정에 큰 영향력을 행사했다.

 

특히 김 위원장은 카카오의 경영쇄신위원장으로서 카카오의 자회사들을 통합하고, 카카오뱅크의 상장을 주도했다. 김 위원장의 구속으로 카카오의 사업 전략에 차질이 생길 가능성이 있다.

 

또한 김 위원장의 구속은 카카오의 이미지에도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 카카오는 국민적인 IT 기업으로서 사회적 책임과 공정성을 강조해왔다.

 

그러나 김 위원장의 시세조종 혐의는 카카오의 브랜드 가치를 떨어뜨릴 수 있다. 카카오는 김 위원장의 구속에 대해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있으며, 법적 절차에 따라 적절히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카카오 김범수 구속
카카오 김범수 구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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