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트짐 폐업, 매출 감소로 파산 신청

코로나19로 인해 헬스장 이용객이 줄어들면서, 히트짐이 파산 신청을 했다. 히트짐은 전국에 200여개의 지점을 운영하는 대형 헬스장 체인으로, 코로나19 확산 이후로는 거리두기 단계에 따라 영업을 제한하거나 중단해야 했다.

 

이로 인해 매출이 급격히 감소하고, 임대료와 인건비 등의 고정비를 감당하지 못하게 되었다. 히트짐은 29일 서울중앙지방법원에 파산 신청을 하였으며, 법원은 파산 관재인을 선임하고, 채권자들에게 채권 신고를 요청할 예정이다.

 

히트짐 폐업

히트짐 회원들, 환불 요구와 민원 접수 쇄도

 

히트짐의 파산 신청 소식이 알려지자, 히트짐 회원들은 환불을 요구하고, 민원을 접수하기 시작했다. 히트짐은 코로나19 이전에는 1년치 회비를 선납하면 할인 혜택을 주는 정책을 시행했으나, 코로나19로 인해 헬스장 이용이 제한되면서, 회원들은 회비를 돌려받고자 했다.

 

그러나 히트짐은 환불을 거부하거나 미루는 태도를 보였다. 히트짐의 파산 신청으로 인해, 회원들은 환불을 받을 수 없게 될 가능성이 커졌다. 히트짐 회원들은 소비자원이나 한국체육시설협회 등에 민원을 접수하고, 소송을 준비하고 있다.

 

 

히트짐 직원들, 무급 휴직과 해고에 시달리다

 

히트짐의 파산 신청은 히트짐 직원들에게도 큰 타격이다. 히트짐은 코로나19로 인해 영업이 어려워지면서, 직원들에게 무급 휴직을 요구하거나, 일방적으로 해고했다. 히트짐 직원들은 임금을 받지 못하거나, 실업급여를 신청하기도 힘들었다.

 

히트짐의 파산 신청으로 인해, 직원들은 채권자로서 임금을 청구할 수 있게 되었으나, 히트짐의 채무가 많아 실제로 받을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히트짐 직원들은 노동조합을 결성하고, 법적인 조치를 취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