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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싸이가 6일 광주에서 열린 '싸이 흠뻑쇼 썸머스웨그 2024’에서 폭염에도 불구하고 뜨거운 무대를 선보였다. 하지만 온열질환 의심 증세를 보인 관객 4명이 병원으로 이송되는 안타까운 사건도 발생했다.
싸이, 5년 만에 광주서 콘서트…'강남스타일’부터 '아버지’까지
싸이는 이날 오후 6시부터 광주 서구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싸이 흠뻑쇼 썸머스웨그 2024’에서 약 3시간 동안 2만여 명의 팬들과 함께했다. 싸이는 2019년 8월 이후 5년 만에 광주에서 콘서트를 열었으며, 자신의 히트곡들과 새로운 곡들을 선보였다
싸이는 콘서트 초반부터 ‘강남스타일’, ‘챔피언’, ‘새’, ‘나팔바지’ 등 자신의 대표곡들로 팬들을 열광시켰다. 또한, ‘아버지’, ‘어땠을까’, ‘뜨거운 안녕’ 등 감성적인 곡들로 팬들의 눈물을 자아냈다. 싸이는 콘서트 중간에는 자신의 새로운 곡 '흠뻑쇼’를 최초로 공개하며 놀라움을 주었다.
싸이는 콘서트 후반부에는 ‘댄스쟈키’, ‘오늘밤새’, ‘놀자’ 등 신나는 곡들로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마지막 곡으로는 '연예인’을 선택하며 팬들과 함께 뛰고 노래했다.
싸이는 콘서트를 마치며 "광주에서 5년 만에 콘서트를 하게 되어 너무 기쁘다. 여러분들과 함께 흠뻑 젖었고, 즐거웠다. 다음에 또 만나자"라고 인사했다.
관객 4명, 온열질환 증세로 병원 이송…다중밀집사고는 발생하지 않아
하지만 콘서트가 열린 날은 폭염경보가 발효된 날이었다. 광주 대표지점의 체감온도는 31.3도를 기록했다.이에 따라 콘서트에서 관람객 4명이 복통과 현기증 등 온열질환 증세를 호소해 병원으로 이송되었다.
광주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들 외에도 현장에서 물이나 소금을 받아 가거나 안전 부스에서 잠시 쉬어가는 등 78명이 응급조치를 받았다. 다행히도 안전사고나 다중밀집 사고는 발생하지 않았다.싸이 측은 "콘서트를 준비하면서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했다.
콘서트장에 충분한 물과 소금, 응급처치 부스를 마련했다. 또한, 콘서트 중간중간에 팬들에게 물을 마시고 쉬라고 당부했다. 하지만 온열질환 의심 환자가 발생한 것은 매우 안타깝다. 병원으로 이송된 팬들의 상태가 어떤지 확인하고, 적절한 조치를 취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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