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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운트곡스는 2014년 해킹으로 인해 약 85만개의 비트코인을 잃고 파산한 가상화폐 거래소다. 이로 인해 수많은 투자자들이 큰 손실을 입었다. 하지만 10년 만에 마운트곡스의 파산 관재인인 고바야시 노부아키가 비트코인과 비트코인 캐시로 상환을 시작할 것이라고 공식 발표했다. 이는 피해자들에게 희소식이지만, 시장에는 어떤 영향을 미칠지 불확실하다.

 

 

비트코인 가격에 부정적 영향 우려…상환금 매도 압력 예상

 

 

 

마운트곡스가 상환할 비트코인과 비트코인 캐시의 규모는 약 90억 달러(약 10조원)에 달한다. 이는 현재 유통되는 비트코인의 약 0.5%에 해당한다. 이런 규모의 비트코인이 시장에 풀린다면, 비트코인 가격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 특히, 상환 받은 투자자들이 비트코인을 매도해 현금화하려는 경우, 가격 하락 압력이 커질 수 있다. 가상화폐 전문가들은 마운트곡스의 상환 소식이 비트코인 가격 상승을 방해하는 요인이 될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비트코인 옹호자들의 장기 보유 가능성도…

 

시장 흡수력에 주목 그러나 모든 투자자들이 비트코인을 매도할 것이라고 단정할 수는 없다. 마운트곡스의 고객들은 대부분 장기적인 비트코인 옹호자들이기 때문에, 비트코인을 계속 보유하거나 다른 암호화폐로 전환할 가능성도 있다. 이 경우, 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단기적이고 제한적일 수 있다. 또한, 시장이 매도 압력을 충분히 흡수할 수 있는 힘이 있는지도 중요한 변수다. 비트코인은 본질적으로 변동성이 크고 다양한 요인에 영향을 받는 만큼, 마운트곡스의 상환 이외에도 가격 움직임을 좌우할 수 있는 요인들이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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