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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 청담동의 한 미용실 디자이너가 연예인 부부와 그들의 가족, 변호사 등이 머리 손질을 받고 350만원 상당의 결제를 하지 않고 떠났다고 주장했다. 2일 자영업자 온라인 커뮤니티 '아프니까 사장이다’에는 '연예인이랑 그 남편과 가족이 먹튀했어요’라는 제목의 글이 게재됐다.

 

연예인 부부 미용실 먹튀

 

글쓴이 A씨는 자신이 청담동에서 미용실을 운영하고 있다고 밝히며, 연예인과 남편, 부모, 언니, 동생, 그리고 그들의 변호사라는 사람들이 머리 손질을 부탁했다고 전했다. A씨는 미용실 대표 원장에게 서비스를 받았는데, 총 350만원 가량 된다고 했다. 그러나 결제를 요구하자 이상한 말을 하며 자리를 떠났다고 주장했다.

 

연예인 부부, 30% 할인된 금액 송금 후 연락 두절

 

A씨는 이들에게 강경대응을 하자, 연예인 부부가 돈을 보내줬다고 했다. 그러나 자기들 마음대로 30% 할인된 금액으로 송금했다고 밝혔다. A씨는 친분이 없고, 협찬에 대해서도 이야기를 한 적이 없다고 했다. 할인을 해주지 않을 테니 원래 가격대로 보내달라고 요청했으나, 이후로 연락이 두절됐다고 토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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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인 부부, 과거에도 사기 혐의로 고소 당한 전력 있어

 

A씨는 이들 연예인 부부가 2021년부터 2022년 사이에 백화점 명품 편집숍 관련 사기 혐의로 피소되었고, 2016년 이후로는 활동을 중단 한 상태라고 소개했다. 또한 이번 미용실 사건 외에도, 이들 부부가 한 펀딩 플랫폼에서 수천만 원의 강의를 하고 수강생들의 돈을 받은 뒤 잠적 한 상태였다고 덧붙였다. A씨는 연예인 부부에게 사기를 당하는 피해자가 더 이상 나오지 않길 바라는 마음에서 이번 사건을 공유했다고 밝혔다.

 

누리꾼들, 연예인 부부의 신상 공개를 요구

 

이번 미용실 먹튀 논란은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빠르게 퍼지며 큰 관심을 끌었다. 누리꾼들은 "공론화가 답이다. 적은 금액은 경찰들도 귀찮아하기 때문에 방송의 힘을 빌려야 한다", "한두 번 사기 행각을 한 것이 아닌 것 같음 방송사에 제보해야 함", "연예인 얼굴, 신상 공개되어야 하는데~ 왜 조용하냐 네티즌 수사대", "위키에 Y 씨 나옵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일부 누리꾼들은 이들 연예인 부부가 아동복 편집매장을 운영하며 수억원 대의 사기 혐의로 고소 당한 배우 양진성이라고 추측했지만, 확실한 증거는 없다. 현재 연예인 부부의 정체는 밝혀지지 않은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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