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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몬, 위메프 등 정산 지연에 셀러들 대거 이탈
티몬과 위메프 등 큐텐그룹 계열사의 셀러 대금 정산 지연 사태가 심각해지면서 다수의 셀러들이 판매를 중단하고 있다. 롯데쇼핑, 현대홈쇼핑, GS리테일, 신세계, CJ ENM 등 대형 유통업체들도 티몬과 위메프에서 판매를 철수했다.
업계 관계자는 "e커머스는 셀러들이 빠져나가기 시작하면 상품 대금 지급 돌려막기에도 한계가 올 수밖에 없다"며 "결국 현금 흐름이 악화되며 자금이 경색되는 악순환을 맞을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큐텐그룹, 무차별 인수로 자본잠식 심화
큐텐그룹은 G마켓 창업자인 구영배 대표가 세운 회사로, 티몬, 인터파크쇼핑, 위메프, 위시, AK몰 등 다수의 e커머스 업체를 인수했다. 구 대표는 이들 업체의 인수를 통해 쇼핑몰 상품 배송을 위한 물류 자회사 큐익스프레스의 나스닥 상장을 준비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왔다.
그러나 인수한 업체들의 재무 상태와 수익성이 좋지 않아 큐텐그룹의 자본잠식이 심화되고 있다. 티몬은 2017년부터 자본잠식 상태에 있으며, 위메프의 유동부채는 유동자산의 5배에 이른다.
구영배 대표, 귀국해 '중대 결단' 내릴까
티몬과 위메프, 인터파크까지 큐텐그룹 계열사의 파트너사는 6만 개에 달하며, 연간 거래액은 7조원에 가깝다. 자금경색으로 대금 지급이 전면 중단될 경우 파장이 적잖아 금융권도 상황을 예의주시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일각에선 부도 우려마저 제기된다. 만약 큐텐그룹 e커머스 계열사가 법원에 파산 신청을 하면 법원에서 선임한 파산관재인이 남은 자산 등을 조사한 뒤 이를 처분해 채권자, 즉 대금을 정산받지 못한 셀러 등에게 배분하는 과정을 밟게 될 전망이다.
한편 구 대표는 최근 싱가포르에서 귀국해 해결책을 논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사태 심각성이 커지면서 구 대표가 '중대 결단'을 내리지 않겠냐는 관측에도 무게가 실린다. 그룹 계열사 내 합병을 통한 사업구조 효율화, 고강도 구조조정 등이 방안으로 거론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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